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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향에 사시는 엄마
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는나
자주 전화를 드리려고 하지만 안될때도 많은거 같습니다
그래도 시간날때마다 전화를 드리네요
"엄마 뭐한가?"..식사는 하셨는가?"
나는 지금 지하철을 타러 가네..
"엄마는 밥 묵고 불때고 들어 앉았다"
추운께 엄마 아랫목에 몸좀 지져..
...............
...............
"아이고..이시간에 가서 언제 밥묵고 쉰다냐..
지하철을 한시간은 타고 가야되제.."
"파업한단디 어쩐다냐.."
세상 돌아가는 뉴스는 나보다 더 열심히 보는 울 어머니
타지에 사는 자식 손주들 걱정하느라 하루가 지나간다
지하철역까지 20여분을 걸어가는데 그 시간동안 엄마랑 통화를 한다
특별하지 않은 사소한 하루의 일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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